커미션 @pp_salt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흑발의 머리카락을 로우 테일로 묶었다. 아카데미 시절 사용했던 검은색 장갑은 흰색이 되어있었으며, 따로 준비한 군용 모자를 쓰고 다닌다. 평소에는 정복을 입으나, 간간히 코트를 걸치고 다니기도 한다. 왼쪽 허벅지에는 작은 벨트를 착용하였고, 나이프와 총을 해당 벨트에 착용해 긴급 상황에 사용하곤 한다. 그 외에는 언제나와 같은 기분 나쁜 미소, 흉터 없는 몸.
이성적인, 여유로운, 흐트러지지 않은
그는 아카데미에서 안 비밀을 보고도 태연했다. 내가 나중에 괴물이 된다면 알아서 사라질테니 찾아오지 말아라. 이안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칠 만큼 나쁜 인간은 아니었다. 차라리 자신이 문제가 될 것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머뭇거릴 바에는 알아서 하겠다 라는 모토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반대는 어떤가? 이안은 자신을 제거해달라는 부탁을 누군가가 한다면,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그리 해줄 것이다. 그리고 깔끔하게 그의 뒤를 정리해줄 것도 눈에 훤히 보이는 사람이었다. 이성적인 면과 함께 여유로운 모습. 어느 한 쪽에 치우쳐지고 싶지 않다는 뜻인 듯. 그는 언제나 똑같았다. 흐트러지지 않는 그 모습 그대로.
1.이안 체이스
그는 어느덧 믿음직스러운 카듀세오가 되었다. 믿음직스럽나? 라고 묻는다면 고개를 기울일만한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그래도 실제 전투에 있어 그만큼 냉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단 것에는 다들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언제나 개인보단 단체가 우선. 그러나 그걸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타인이 살아나갈 수 있다면, 자신이 뒤로 미뤄져도 상관이 없다.
아카데미 시절 나이프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힌 뒤, 권총을 사용하는 방법 또한 익혔다. 나이프가 익숙하고, 권총은 선호하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원거리 대치 상태에서는 사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조종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살아갈 것. 그러니 모든 것은 자신이 선택해야한다.
선호하는 것은 신 것과 커피. 싫어하는 것은 딱히 없다고 말한다.
2.졸업 이후
그는 졸업 이후 이틀 뒤 카듀세오로 들어가 후방에서 상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간간히 앞에서 끌고 나가기도 했고. 지휘했던 경험도 사실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너무 멀리 있으나 위치를 알 경우, 화살을 통한 치유를 했고 가까이 있는 동료는 직접 치료를 했다. 만약 알마가 훼손되거나 잃어버린 동료가 있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정리하고 뒷처리까지 완벽하게 끝냈다. 그런 일을 수 없이 겪어왔고, 그는 마모되지 않은 상태로 굳건하게 서있다. 그는 여전하다.
룩스
상대를 치유하는 빛을 만들어낸다. 현재 활과 화살의 형태로 만들 수 있으며, 시전자 한정으로 해당 빛의 형태를 만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따라서 활 시위를 잡아당길 때 드는 힘은 평소 근력과 똑같다. 화살 뿐만 아니라 활도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상대의 몸에 닿을 때 치유 능력이 발동된다. 어떠한 형태를 만들기 보다는, 이안의 손에서 직접 형체 없는 빛을 만들어 내는 것이 훨씬 치유 능력에 있어 뛰어남을 자랑하기에 급하지 않다면 이안은 접촉함으로써 치유하는 것을 선호한다. 해당 치유는 동시에 여럿에게 행할 수 없다. 따라서 화살도 단 한 발만 만들고, 그 한 발이 사용되면 다른 화살을 만드는 형식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