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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까지 오는 금발의 머리카락을 양쪽 옆머리만 땋아 내렸다. 전체적으로 순해보이는 고양이상의 얼굴, 웃는 표정이 대부분이기에 부드러워 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귀에는 검은색 리본 귀걸이를 착용하며, 코트에는 노란색 꽃 브로치, 달 브로치와 함께 오른쪽 손목에는 금색의 손목 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한창 집필을 하는 기간에는 잉크에 손이 범벅이 되거나, 손가락이 종이에 베이는 듯 상처가 자잘하게 있으나 평소에는 그러지 않다고.
여명의 페이지/다정한/상냥한/강단있는
여명 속 마지막 장을 써내려가는 작가. 그 안에 쓰여 있는 문장은 ‘현재를 살아가는 자에게 이 모든 것을 바쳐’ 라고 쓰여 있을 것이다.
언제나 다정함으로 모두를 올려다보는 사람. 다정하기에 상냥한 면까지 포함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 적극적인 이미지는 어느 정도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얌전해진 쪽에 속하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지만. 그간 자신의 행동 등을 돌아보며 끈기와 꾸준함을 더 길렀으며, 자신의 뜻이 아니라면 강단있게 거절하는 면모도 보인다. 자신과 뜻이 맞지 않다면, 굳이 분쟁을 더 일으키고 싶어 하지 않아하는건 여전하지만.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나, 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말을 멈춰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상대의 입장도 듣는다. 그러나 설득되는 경우는 드문 편.
1.판타지아(Fantasia)
판타지아(Fantasia), 환상곡, 환상.
외동딸 하나와 부부를 포함해 셋이서 살고 있는 가족. 그들은 여전히 본머스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의 집은 숲과 가까운 자리, 어느 곳 보다 햇빛이 잘 쬐고 자연과 친화적인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세 가족이 전부 작가로 지내고 있는 이들은, 소설을 집필하는 부부와 동화를 집필하는 딸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부의 대표적인 작으로는 ‘이상을 좇는 사람들’과 ‘미지의 세계를 찾아서’로, 전자의 경우 영화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다. 아마 바이올렛과 친했던 이들은 영화화가 확정됐다는 것을 듣지 않았을까.
딸인 바이올렛은 신인 동화 작가. 판타지아의 새로운 구성원, 그의 도서라고 하여 화제를 모았다. 그의 특유의 필체 때문일까, ‘바나세’라고 불리는 작가의 공모전 작품이 화두에 올랐으나 바이올렛은 그것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확정시 되어있는 듯.
2.바이올렛(Violet)
생일은 12월 31일. 현재 취미는 고양이 등 동물을 돌보며 휴식 시간 가지기.
애칭은 이오, 이레, 바레, 혹은 루나. 아니면 자신이 부르고 싶은 식. 자신을 부른다면 무슨 이름이든 신경쓰지 않는다.
요즘 자주 들고 다니는 소지품은 안경과 손목 시계. 집필하다보니 안경이 필수가 되었고, 시간의 틈새가 비마법사회에서도 열리기 시작하며 손목 시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처음 비마법사회에서 시간의 틈새에 갇힌 적은 서점에서. 자신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간 것을 보고 ‘정말 꿈인가?’ 등의 생각을 하다가 시간이 멈췄다. 그 순간 자신의 생각 때문에 시간의 틈새가 열린 줄 알았다고. 사실 맞을지도 모르지만.
파견단의 해체 이후, 약 3개월 뒤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집필한 뒤 출판하였다.
바이올렛의 데뷔작 제목은 ‘손에 씻겨가는 구름’으로, 어느 여행자의 여행길 이야기.
아마 바이올렛과 자주 연락을 한 사람은 이것이 바이올렛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것이다.
책은 그림이 많이 들어간 책, 아이용 일반 책, 어른들을 위한 자세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책. 총 3가지 종류로 이루어져 있다.
‘판타지아’의 새로운 작이라는 말로 화제를 모았으며, 그에 따라 칭찬과 비판도 따랐다. 그러나 바이올렛은 비판에 좀 더 귀를 기울였던 편.
현재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의 하위권에 위치해있다. 데뷔 당일 및 2달까지는 상위권에 올라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내려간 편.
그러나 자신은 데뷔 때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를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이며 더 노력하겠다는 답을 했다고 한다.
3.아트로포스(Atropos)
"영원은, 문장 속에서만 존재해도 충분해."
“멈춰있는 시간은 문장 속에서도 충분하답니다. 제가 그걸 만들어드렸으니,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야해요.”
동화 및 소설의 문장은 항상 멈춰있다. 그들은 달라지지 않으며, 그들은 멈춘 시간을 품에 안고 살아간다. 사람은 태어나길 시간의 흐름에 맞게 태어났으며, 사람들은 그렇게 늙어가고 끝을 마주하게 되는것이다. 자신이 원했던 순간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그러나, 그것을 이겨내는 것 또한 인간이다.
그러니 바이올렛은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다. 사람들은 현실을 겪으며 위기, 기회를 겪어가며 살아가야한다. 그것이 바이올렛이 사랑하는 인간이며, 그가 사랑하는 운명이다. 아무리 자신이 동화를 쓴다 하더라도, 이러한 현상이 현실에서 일어나면 사람들은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아니, 그들은 오히려 더 건조해지고 메말라갈 것이다. 절망 속에서 배회하는 이들과, 행복이 익숙하여 더 큰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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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로포스에 몸을 담그기 시작한 것은 1980년 11월 경. 얼마 되지 않았다.
아트로포스에서는 주로 정보를 모으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이 현상을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을지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서 진행했다고 한다.
자신이 아트로포스에 속해있다는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트로포스인 아이들에게도.
그렇다고 하여 일부러 아트로포스 내에서 숨어다닌 것은 아니기에 얼굴을 마주한 사람들도 있을 터이다.